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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이 25일 공식 행사장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 제명처리를 부결한 구미시의회를 규탄하면서 근조화환 투쟁에 돌입했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경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안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형사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23일 구미시의회가 안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징계결정을 내리자 이번 사태가 구미시의회를 규탄하는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의 투쟁으로 확산됐다.
시군구연맹은 23일 안 의원 징계안 의결을 위해 참석한 시의원들에게 제명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도 안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으나 ‘제 식구 감싸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는 입장이다.
시군구연맹은 중대범죄 행위를 저지른 안 의원에 대한 처벌로 ‘출석정지 30일’이라는 미약한 징계를 내린 구미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라는 책임보다 동료의원 보호라는 사적입장에서 정의와 공정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본지 취재결과 30일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은 안 의원은 월정수당의 50%(194만 원)를 지급받고 30일 출석정지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민다수는 “구미시의회가 안 의원에게 이번 폭력사태 파장이 잠잠해질 때까지 하기휴가를 줬다”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시군구연맹은 구미시의회의 무책임하고 기만적 결정을 강력규탄하며 “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책임을 묻고 바로잡기 위한 행동을 지속할 것이다”라며 “지금이라도 구미시의회는 깊이 반성하고 시민과 공직사회 앞에 사죄하며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군구연맹은 구미시청 정문 앞과 구미시의회 출입구 앞에 조화보내기 운동을 전국 50여 개 공무원노동단체와 함께하고 있으며 추후 100개 단체가 이번 투쟁에 합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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