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 ‘울릉도·독도 지킴이 원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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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6년생 대상, 우리 땅 주권 의식·자긍심 함양 체험교육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3 17:40:05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이 ‘2025년 우리 땅 자긍심 함양 울릉도·독도 지킴이 원정대’ 체험활동을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5~6학년 초등학생 50여 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미래 꿈나무가 될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적·지리적 주권 의식과 독도수호의 주체로서의 책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체험중심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대상자는 경상북도사이버독도학교 초급이상 수료한 학생 중에 선발하고 온라인 사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캠프 주요활동 안내 △독도관련 사전 지식퀴즈 △조별 관계형성 활동 △선박안전규정 등에 관한 행동요령을 교육했다.

2박3일간의 탐방 일정은 △독도 입도 및 퍼포먼스 활동 △KIOST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방문 및 김윤배 박사의 해양영토 특강 △플랑크톤 채집 및 생태 관찰 체험 △통구미 태하해안 산책로 등 울릉도 화산지형 탐사 및 비치코밍 활동이다.

이어 △독도의 생태·지질·지리적 가치 탐구 △수토역사전시관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방문 등 다양한 역사·과학·생태가 융합된 프로그램과 특히 태극기 퍼포먼스와 독도경비대원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우리들의 독도 이야기’를 통해 환경보호와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도명예주민증 업사이클링 액자 제작 △탐방 내용을 공유하는 자율 토론회 △향후 문예대전에 출품할 탐방 후기를 시·산문으로 표현하는 작문시간도 진행했다.

마지막 날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앞 해단식에서 학생들은 독도를 수호한 선열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는 ‘작은 수비대원’으로서의 다짐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탐방에 참여한 원남초 김 모 군은 “자주 듣고 배웠던 우리 땅 독도에 와 본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이번 독도지킴이 원정대 활동을 통해 비로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는 참여소감을 밝혔다.

남성관 교육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독도를 지키려는 주체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었다”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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