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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18일 스마트한 폐건전지 수거함 4대를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재활용참여를 유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설치된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은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효율적 회수 체계를 세우고 시민참여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건전지에는 납·카드뮴·수은·리튬과 같은 유해한 중금속이 포함돼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매립지의 환경오염과 생태계피해·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 개씩 개별포장하거나 테이프를 붙인 후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구미시 자원순환과는 수거함에 폐건전기 600g이상 투입하면 새 건전지 2개가 교환되는 AI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수거함을 배치했다.
1일 건전지교환 개수는 60개이며 교환중량이 미달되면 포인트로 적립돼 600g이 모이면 교환되는 방식이다. 스마트 수거함은 주민 접근성과 행정 편의성을 고려해 인동동·상모사곡동·송정동·선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다.
구미시는 폐건전지 무인 수거함 운영으로 전담인력의 부담이 줄고, 수거량을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행정 효율성과 시민 참여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스마트 수거함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효율적인 자원 순환시스템 관리체계를 갖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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