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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지역 주민이 이웃을 직접 돌보는 ‘동행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위기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약 2000명에 달하는 동행인이 활동하며 지역사회 내 따뜻한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6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행 네트워크’는 법정 서비스로는 지원이 어려운 위기‧취약가구와 주민 동행인을 일대일로 연결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이다.
동작구에 따르면 현재 1977명의 동행인이 1866가구와 결연을 유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동행인에게 자원봉사 실비를 지원해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동주민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실적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전 동행인을 대상으로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구정 정보와 복지‧문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각 동별로 최대 20명 규모의 ‘동행추진단’을 구성해 동 단위 추진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5월부터는 동행인이 결연가구를 직접 방문해 반찬을 나누고 청소를 돕는 ‘일대일 가사 지원’이 새롭게 시작됐다. 현재까지 32가구가 참여하며 실질적인 생활 지원 효과를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결연가구와 동행인이 함께 영화 관람을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 ‘동행시네마’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만의 동행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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