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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이 19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군부 지자체 가운데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1일 하동군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평가 전국 1위와 우수 시책 평가 최우수까지 동시에 거머쥐며 사실상 ‘대중교통 정책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를 통해 단일 사업 성과뿐 아니라 교통정책의 종합적 완성도와 정책 운영 역량을 함께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촌형 자율주행차’ 정책이 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며 지역 교통 불편 개선과 첨단 기술의 정책 도입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중교통 시책평가 시상식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시행하는 제도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교통 정책 수준과 실행 성과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평가는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특별·광역시 △인구 30만 이상 도시 △인구 30만 미만 도시 △군부 지역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그중 하동군은 군부 지역 그룹 대상 76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하동군은 2021년 평가 37위, 2023년 평가 10위에 이어 2025년에 최종 1위로 도약했다. 군은 이를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주민 체감 행정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동군은 ‘대중교통 불편 제로화’를 핵심 군정 목표로 내걸고 대중교통 인프라 전면 개선을 추진해왔다.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차 도입과 함께 경남 최초 전 군민 100원 버스 시행, 버스 노선 전면 개편, 특별교통수단 확대,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접근성 개선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하동군 관계자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는 원칙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단순 이동 수단 제공을 넘어 농촌 고령화 문제와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통 서비스 수요와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민 누구나 이동의 불편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책 혁신으로 ‘살기 좋은 하동, 다시 찾고 싶은 하동’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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