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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 성분이 검출돼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한회사 신흥농산과 일품농산이 수입한 목이버섯 제품으로, 각각 경남 하동군과 대전시 대덕구에 소재한 업체다. 해당 제품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유한회사 태림에스엠을 통해 소분되어 판매됐다.
문제의 농약 성분은 곡류 및 과일, 채소류 등에 사용되는 카벤다짐으로 확인됐다. 신흥농산 수입 제품에서는 0.97mg/kg, 일품농산 수입 제품에서는 1.04mg/kg이 각각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0.01mg/kg을 최대 104배 초과한 수치다.
해당 제품은 중국 HUBEI ANY MUSHROOM FOOD TECHNOLOGY와 SUIZHOU CITY JIAYUE FOOD로부터 각각 수입된 것으로, 포장일 기준으로 각각 2025년 2월 5일, 2025년 3월 7일로 이후 2년까지 소비기한으로 설정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이미 판매한 유통업체에 대해 즉각적인 회수 조치를 명령하고,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번 또는 ‘내손안’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카벤다짐은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으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매우 낮은 기준치로 잔류가 제한돼 있다. 특히 버섯류는 표면 흡수력이 강해 농약이 쉽게 잔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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