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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3선 김병기 의원이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로 구성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강경 기조를 예고했다. 김 원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강성 친명계 핵심 인사다. 원내대표단 인선도 친명 강경파 의원들이 대거 포함하며 여야 협상보다는 주도권을 쥐고 강경 기조 속에서 원내 운영과 입법 활동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선대위 현안대응TF단장을 맡으며 친명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4선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내 친명 강경파 주도권을 확실히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강성 친명 주축 원내대표단이 향후 국회 운영에서 대야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 원내지도부가 이날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께 약속드린 내란 종식, 민생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내각 조기 구성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민생 회복과 경제 안정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정부의 유능함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시급한 민생 추경과 개혁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을 입법 우선순위로 삼고,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등 쟁점 법안은 여야 협의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언론 인터뷰에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무총리 인준이 시급하다”며 내각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지도부는 야당과의 대화·협치 의지도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야당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겠다”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직후 직접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강성 친명계 주도의 대여 압박은 국회에서 과반 의석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확보한 상황에서, 내란 세력 척결,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 이 정부의 핵심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으며, 방송3법과 상법 개정안 등 민생·경제 법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원내대표단에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문진석 의원·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허영 의원 등 친명계 핵심 인사들을 대거 임명했다.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 주요 보직에도 강성 친명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민주당은 국회 과반 의석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확보한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 등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신속 처리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법 개정안은 주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강조하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법안으로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공식·비공식 협상을 능수능란하게 하겠다”면서도, 6개월을 ‘개혁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내란 세력 척결 등 강경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이날 예정된 가운데 야당 역시 강경 투쟁을 예고해 여야 간 대치 국면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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