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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는 내달부터 관내 구립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수강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상도은빛복지관 등 두 곳의 구립노인복지관에서 시행된다. 앞서 구는 구립노인복지관의 2025년도 예산 절감분을 활용해 무료화 시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복지관 운영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의료급여 대상자)뿐 아니라 구립노인복지관에 등록한 만 60세 이상 동작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두 복지관에서는 어학·서예·정보화·운동 등 총 112개 과목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연간 약 2800명이 참여하고 있다. 과목당 수강료는 기존에 2만 원 수준이었으나 해당 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이 30일부터 7월1일까지 △상도은빛복지관은 7월14일부터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정원 초과 과목은 공개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최종 확정하며 강의는 7월21일부터 12월12일까지 20주간 진행된다.
구는 이번 정책을 통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어르신들이 평생학습과 문화·여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보편적 노인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정책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조치이다”라며 “어르신 누구나 차별 없이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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