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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서울의 의료관광 정책 강화를 위한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9일과 1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종환·윤영희·이승복·이희원·김용일·서호연·김재진·곽향기·우형찬 의원 등 10인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의료관광 정책포럼’ 주관으로 진행됐다. 의료관광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협력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다.
간담회에는 서울시 등록 의료관광 협력기관 180개 중 69개 기관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대병원·중앙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해 △대림성모병원·서울미즈병원 등 종합병원 △강남그랜드안과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 △의료관광 유치기관 및 교통·웰니스 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집중 제기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비자 발급 절차의 복잡성 △전문 통역인력 부족 △불법 브로커 단속 미비 △법률 대응 역량 부족 △병원비 미납에 따른 대응 한계 △시장 왜곡을 일으키는 불법 유치업체 문제 등이 꼽혔다.
김혜영 의원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행정·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후속 토론회를 열고, 조례 정비와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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