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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만족도 조사에서 보인 문제가 1등과 꼴찌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4일 이동통신사 이용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K텔레콤(SKT)은 만점 1000점 중 545점을 기록하며 꼴찌가 됐다. 이전 조사 대비 152점이나 떨어졌다. 최근 유심 해킹 사건 때문에 곤욕을 치른 SKT는 요금이나 고객응대서비스, 음성통화품질 항목도 각각 10%p이상 떨어졌지만 이미지와 보안 부문에서 점수가 큰 폭으로 깎였다.
SKT 이미지에 대해서 이용자의 29%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보안 수준에 대해서는 14%만이 약간 혹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다른 통신사를 모두 포함했을 때 이용자 5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SKT에 대한 불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은 알뜰폰이지만 보안 부문에서 과반수의 ‘만족한다’는 대답이 나왔다. KB리브모바일은 전체 점수 726점을 기록하여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그 뒤를 유모바일(705점) 헬로모바일(704점)이 따랐다. 다만 실질적 이용자수는 물론 모집 사례수도 56명으로 SKT의 2035명이나 KT의 1165명, LG U+의 985명보단 부족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KB리브모바일이 1위를 차지한 이유를 보안 측면에서도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이 다양한 영역에 발을 들였기에 KB리브모바일은 자체 보안 관리 이외에도 다른 KB회사와 연계하여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자금을 보호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KB손해보험 앱에서는 보험 피싱을 방지하는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이 8반기 연속 1위”라고 밝혔다. 아울러 “KB라이프생명 앱에서는 통신비 보장보험까지 제공한다. 이 세 서비스를 클릭 한 번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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