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빛초롱축제 ‘이벤트엑스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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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사 은상·축제 부문 동상 동시 수상
전통 등과 미디어아트 결합한 차별화된 구성 높이 평가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9 09:22:02

▲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시를 대표하는 겨울 야간관광 축제인 ‘서울빛초롱축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제15회 글로벌 이벤트엑스 어워즈 2025(The 15th Global Eventex Awards 2025)에서 국내 출품작 중 유일하게 △지자체 행사(Municipal Event) 부문 은상 △축제(Festival)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총 1239개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벤트엑스 어워즈는 2009년 설립된 글로벌 이벤트 시상식으로 매년 창의성과 혁신성·서비스 품질·실행력을 갖춘 전 세계 주요 행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주제로 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난해 328만 명이 다녀갔다.

축제는 2년 만에 청계천에서 다시 개최됐으며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약 1.2km 구간에서 전통 등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야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수상은 역사·문화, 지역경제까지 아우르는 구성과 민간 협업의 효율성, 콘텐츠의 몰입성과 혁신성 등을 고루 인정받은 결과다.

실제로 축제는 몰입형 콘텐츠를 도입해 미디어아트와 전통 조형물의 완성도 높은 결합을 이끌어냈고 예산 제약에도 민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행사의 규모와 질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부문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 2024 팬 페스티벌 in 베를린’과 함께 수상하며 해외 유수의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어워즈에는 파리올림픽·카타르항공·디즈니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부대 행사도 주목을 받았다. 광교 갤러리에 마련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에 1000여 명이 참여했고 서울의 공식 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는 약 3만8000명이 방문하며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체험했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축제이벤트팀장은 “서울빛초롱축제가 서울 대표 야간 축제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 12월 개최될 예정이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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