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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역 초등학생 1000여 명에게 ‘구미의 영웅들, 대한의 독립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체험형 역사교육에 나섰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넓히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30일에 시작해 10월14일까지 운영된다.
교육은 해요문화유산연구원이 지역 13개 초등학교·42개 학급을 방문해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사진 전시와 1일 4교시 체험교육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주제는 △왕산 허위 선생을 중심으로 한 항일 의병운동 △우리 고장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 이해 △모둠별 미션 수행 등으로 구성해 교과서에서 접했던 지난역사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교육은 정수초교(박정희로 120)에서 진행됐고 이날 교내에는 마을 단위로 전개된 구미 지역 3·1운동과 독립운동 사진자료들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관내 중학생들과 ‘지역독립운동 유적지 및 현충시설탐방’을 총 10회 가량 운영할 예정이다.
또 왕산 허위 선생의 생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보훈의 가치를 접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화 복지정책과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훈 교육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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